온라인상담

수술을 권유받아 고민중인 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 대상 : MRI 촬영을 했고, 수술/시술을 권유 받은 환자
  • 수술이나 시술을 권유 받은 환자분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게시판입니다. 진료를 받지 않고 작성하는 단순 질문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측 발목 불안정증 수술 고민

NO. 152 NAME.허** DATE. 답변완료

나이. 만30세 성별. 거주지역. 경상남도 진주시

링크.

첨부파일.

  • 증상

    우측 발목 불안정증으로 인해 무기력한 느낌 지속, 1km정도만 걸어도 우측 발에만 피로한 느낌이 듬. 자주 접질르거나 하지는 않음. 그냥 불안한 느낌이 종종 듬.(2주 괜찮았다가 1주 그런 느낌이 들었다가 이런식으로 반복)

  • 치료내역

    존경하는 조기현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진주에 거주하는 사무직 허영섭입니다.

    발목 불안정증으로 인한 무기력감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튜브에서 \'불안정증\'을 검색하다가 선생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수원의 정답병원을 방문하고 싶지만 거리가 멀어 일단 온라인상담부터 받아보려 합니다.

    2019년 3월 중순 경,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우측 발목이 삐끗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곧 괜찮아지겠지\'하며 한 달 가량 그냥 지냈는데, 회복되는 느낌이 없어서 5월 경 동네 통증의학과에서 발목주사 2회 정도 맞았습니다.

    이후 별 차도가 없어 6월 경 동네신경외과에서 \'만성염좌\'라는 소견을 받고, 발목인대강화주사를 5~6회 일주일 간격으로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주사와 관계없이 좋아졌다 안좋아졌다 하는 느낌을 일정 주기로 반복되는 규칙성이 있었습니다.

    8월 경 진주세란병원에서 mri촬영을 했고, 병원장님의 소견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원장님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지만, 이런 발목불안정증으로 인해 스포츠활동을 못하고 불안한느낌때문에 무기력함이 들때에는 너무나 속상하고 힘이듭니다. 내시경접합수술 등 수술을 홍보하는 병원블로그를 보면 \'수술을 하면 괜찮아질까?\'하는 생각에 제 마음이 갈팡질팡합니다.

    mri촬영 cd는 복사하여 갖고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자료를 보내드리거나 내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사항은 혹시 진료에 도움이 되실까봐 몇년간 있었던 저의 질환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
    2019년 8월 경, 배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동호회 배구를 무리하게 했습니다. 2주를 무리해서 했는데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아팠습니다. 통증의학과에서 발바닥과 발목에 주사 등을 맞으며 치료를 받았습니다.

    2018년 2월 경, 차도가 없어서 재활의학과에 가서 근전도검사 후 허리mri촬영 권유를 받았고, 허리 도수치료를 받았습니다. 허리 mri 소견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8년 3월 2일 촬영
    (Reading:
    L4/5: mild bulging disc
    L5/S1 Rt foraminal HIVD
    Rec> clinical correlation)

    허리 스트레칭 열심히하고 허리 도수치료 3개월 가량 받았습니다. 발바닥 통증은 허리치료때문에 없어진건지,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없어진건진 모르겠지만, 통증이 있는듯없는듯(없는 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렇게 희석되어 갔습니다.

  • MRI 검사에 대한 의사의 설명 내용

    <요약>
    * 병명 : 만성 인대 파열
    * 상태 : 우측 발목 앞으로 가는 인대 50%이상 파열
    * 증상 : 불안정성
    ※불안정성이 나타나는 이유 : 발목이 좌우로 움직이며 주변 조직을 건드리는데, 이를 인대가 잡아줄 힘이 없어 국소적인 염증이 생김으로 인함
    * 원인 : 살아오면서 심한 운동으로 인한 본인도 모르는 부상, 큰 부상 등
    * 치료방법 : 이정도로 수술적 치료는 불필요
                 안움직이거나, 큰 활동을 안하거나, 근육강화운동을 하거나
    ※앞으로 큰 부상이 없는한 일상생활이 약간 불편할 뿐 더 심해지지 않음

    <전문>
    발목 바깥쪽 복숭아뼈에는 앞으로 가는 인대와 밑으로 가는 인대, 크게 두 개가 있다.(다른 인대가 더 있지만)

    MRI에서 인대는 검정색인데,

    밑으로 가는 인대는 잘 보면, 여기 여기 여기 붙어 있어요, 앞으로 가는 인대는 이거.. 색깔이 밑으로가는 인대 보다 얕죠? 그리고 앞으로 가는 인대가 밑으로 가는 인대보다 전체적인 두께가 넓어야 되요.

    반 이상은 끊어진 것이에요. 전에부터 끊어진 것이에요.

    저게 최근에 급성으로 파열된 것이라면 여기 피가 다 차있어요. 피는 하얗게 보이는데, 이거는 관절액이라 정상적으로 보이는 거에요. 반 이상 다 끊어져 있고,

    뭔가 본인이 다쳐서 그런 겁니다. 그냥 써가지고는 절대로 저렇게 되지 않아요.

    이건 만성 파열이라고 하는데, 이것 가지고 수술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불편은 합니다. 뭐가 불편하나면, 발목을 이렇게 움직이는데, 저게 기능을 잘 못하니까 불안정성이라는게 생깁니다. 이게 좌우로 흔들려서 주위에 있는 조직을 자꾸 건드려서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통증이 있는 것이지.

    그래서 본인이 아예 안움직이거나, 별로 활동을 안하면 그런 느낌이 없어. 항상 활동을 하고 나서 그런 느낌이 드는거지.

    그러면 치료방법이 있느냐? 없다. 아무 것도 할 것이 없다. 본인이 알아서 조절해서 쓰는 것이다. 근데 저것이 불편하긴 불편한데, 특별히 치료할 방법이 없어요. 어디 한 군데 본인이 뼈 있는 곳에 인대가 물고 튿어지고 하면 이런데를 이렇게 딱 만저보면 깜짝깜짝 놀라고 아퍼. 그런데 지금 그런게 없어. 이렇게 누르면 평상시에도 아퍼야해, 그런데 지금 안아프다고, 특정 부위에 대고 치료할 이유가 없다고.

    그래서 굉장히 어중간한 것이라. 치료할 필요도 없고, 저것 때문에 향후 큰 문제가 생기지도 않는다. 발목을 계속 쓰면 불편한데, 쓰면 불편한 것을 느끼지만, 다른 문제는 안생긴다. 더 큰 문제는 절대 생기지 않고, 염증 때문에 다른 부위가 상한다던지 그런거 없다. 이건 국소적인 염증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파급되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앞으로 운동은 아무 것이나 다 해도 되는데, 다치지만 않으면 된다. 꺾인다던지, 저게 배구나 뭐 하다가 점프 후 착자하다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놈이니까, 다른 사람보다 낭창거린다고. 본인이 못느끼지만, 그러면 손쉽게 다칠 수 있으니까, 그때는 그때가서 다시 조치를 취하셔야지.

    지금은 수술적 치료는 필요없고, 아무 것이나 다해도 되고

    병들이 그런 것들이 있다. 뭔가 문제는 있는데 솔직히 치료되는 것도 없고, 제한되는 것도 없고, 그런 것들이 상당히 많다. 본인은 불편하지만

    불안정성이라는 것은 남을 수밖에 없다. 다시 크게 다치거나 하지 않으면 문제 없다. 나중에 크게 다치거나 하면 그건 그때 봐서 조치를 취해야된다. 일상생활에 지장은 주지만은 특별한 지장은 주지 않는다.

    괜히 통증의학과 이런데 가면, 이거 좋다 저거 좋다, 하면 뭐해? 그때 잠깐 좋지, 조금 쓰고나면 똑같은데, 근데 이게 못참을 정도로 아프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그정도 통증이 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근육강화운동, 발목 주위 근육강화운동은 본인이 알아서 하면되요. 하지만 인대가 다시 생성된다던지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위 근육이나 인대를 강화시키면 불안정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런 운동을 하시고,

    요가는 좋지 않다. 꺾고 하기 때문에

    물속에서 걷는 것, 수영, 그게 제일 좋지. 인대근육 강화시키는데 제일 좋은 것은 수영이 첫 번째 아냐. 제일 좋은 것.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상식으로 인해가지고 좋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하면 된다. 수영은 부력이 있기 때문에 평영도 관계없다.

    내가 치료해줄 것 아무 것도 없다.

  • 수술이 필요한 이유

    의사선생님께서는 수술이 필요없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불안정증으로 인한 무기력감과 스포츠활동을 통해 땀흘리지 못하는 저를 보면 한없이 자괴감이 듭니다. 조금만 걸어도 오른발이 피곤한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늘 차를 타고 이동할수도 없고, 운동도 하고 걸으며 살아야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 mri사진을 직접 보실 수 있으면 좋을텐데, 우편으로 보내는 것은 어렵겠지요? 내방해야된다면 올라가겠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 문의하신 답변 드립니다

DATE. 19-12-27 08:19 NAME. 정답병원

안녕하십니까  정답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조기현 입니다

환자분의 긴 글을 몇 번 읽어 보았습니다.

먼저 제 생각은

발목인대 수술은 당장은 하지 않는 것을 추천 합니다

수술은 분명히 고쳐야 할 것이 확인 되고, 환자분의 증상도 거기에 맞을 때 수술 후 결과가 좋습니다.

단지 불편하서 수술 하면 좋아지겠지..라는 것 은 아닙니다.

또한 제가 수술을 권하는 경우는  1. MRI 소견,  2. 단순 방사선 stress x ray에서 양성 소견  3. 환자분의 불안정성 증상  4.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안 될 때 이 4가지가 다 맞을 때 수술 합니다.

환자분은 거리상 대학병원 진료를 권유드립니다. 

환자분의 빠른 회복을 희망합니다.    (추가 글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

정답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조기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