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사례

정답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시고 호전된 사례를 모았습니다.

  • 수원에 환자들이 안심하고 자신의 문제를 상의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자고 의기투합해서 생긴 병원입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부른 불필요한 관절내시경 시술

NO. 152 DATE. NAME. 정답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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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관절 수술을 부른 관절내시경 시술

 내시경 시술이 관절염을 예방 하지 못 합니다

 

정답씨는 올해 63살 된 여성으로 농사일을 하고 있습니다.

농사일의 특성상 평소 쪼그려 앉아 일하는 시간이 많아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릎이 아픈 날이 늘어났습니다.

무릎이 아플 때면 동네 의원에서 주사 치료를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한 날이 늘어났고 서울에 있는 자식들을 보러 온 김에 정밀검사를 받아 보고자 자녀들과 함께 척추관절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시골에 있는 병원에서 X-ray 검사를 자주 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MRI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 후 병원에서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반월상 연골이 찢어지고 관절연골이 닳아 있습니다.

아직은 인공관절 수술할 단계는 아니라 판단되고 찢어진 반월상 연골을 부드럽게 다듬고 연골성형을 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당장이라도 병이 악화되어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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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수술을 할 단계까지 이를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이상 수술을 미루기 어려웠습니다.

이내 정답씨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3일 정도 입원 한 뒤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수술 후 1달 정도 기간 동안 활동량을 줄이자 무릎의 통증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3개월 정도 지난 시점부터는 통증이 심해졌고 오히려 수술 전 보다 더 아픈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후 다시 아프다는 말을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자녀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스스로가 관리를 잘못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싶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동네 병원을 찾아 물리 치료도 받고 주사도 맞고 약도 복용하면서 지냈습니다.

 

결국 수술 후 2년 뒤 수술 한 다리가 수술 받지 않을 다리보다 너무 많이 아파 병원을 다시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예전에 비해 더 나빠진 사진을 보여주며, 인공관절 수술을 권했고, 정답씨는 어쩔 수 없이 수술을 받았습니다.

 

위의 내용을 보았을 때 정답씨가 자녀들 보기 미안해서 무릎 통증이 재발했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술이 잘못되어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내시경 수술 과정을 포함한 치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환자에게 설명하는 내용이 잘못되었습니다.


차근차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MRI 검사 후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반월상 연골이 찢어졌다는 진단은 맞습니다.
둘째, 반월상 연골 파열 시 관절내시경 수술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셋째, 내시경 수술을 통해 퇴행성관절염이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넷째, 내시경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술 전과 비슷한 통증이 생기는 것은 흔한 경우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관절내시경 수술을 하더라도 일정기간 동안 통증이 사라질 뿐 결국 아픈 것은 비슷합니다.”라고 설명했다면

당연히 환자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퇴행성 관절염에서 관절내시경 수술을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궁극적으로 아주 심한 증상을 일시적으로 치료하는 정도에 국한되는 것입니다.

즉 내시경 수술로 인공관절 수술을 예방하지 못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보다 보면 일 년 전 혹은 이 년 전 무릎 관절 내시경 수술을 했는데

하지 않았을 때와 크게 차이가 없다거나 더 악화된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고령의 환자분들을 종종 뵐 수 있습니다.

 

단언컨대 MRI 검사 상 반월상 연골이 찢어져 있기 때문에

수술을 꼭 받아야 한다고 환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수술을 꼭 해야 관절을 더 오래 사용하고 수술하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인공관절을 해야 할 것처럼 설명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아주 정직하지 못한 설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을 권유 받았을 때 반드시 정답병원에서 다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