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환자에게 무릎 관절 내시경 시술은 효과가 별로인가요? - 효과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60세 여자 정답씨는 종종 지인들과 등산을 합니다.

문제는 평소 생활 속에서 걸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등산만 다녀오면 때대로 욱신거리는 증상이 생기곤 했습니다.

혹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어 근처 정형외과 의원을 찾았습니다.

X-ray 검사 결과, 연골이 약간 닳았다는 진단이 있었고 치료를 위해 세 번에 걸쳐 연골 주사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은 후 한동안은 욱신거리는 증상이 나아졌지만 6개월 정도 지난 후부터는 이전과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었습니다.

병을 더 키우지 않기 위해서라도 근본 원인을 찾아 고치고 싶었고 동네 병원보다는 규모가 있는 척추관절병원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정답씨는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검사를 받았고 연골이 닳은 부분이 있다는 같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거칠거칠한 연골을 그냥 두면 금방 더 나빠질 수 있으며,

추후 인공관절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연골을 부드럽게 다듬는 연골성형수술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골성형술은 관절내시경으로 하는 간단한 시술이며, 연골을 보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용함으로써

종국에는 인공관절수술 단계에 이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정답씨는 수술 후 3개월 동안 등산을 하지 않음은 물론 병원에서 처방 받은 관절약을 복용하면서 일상생활 중에도 조심하였습니다.

또한 주위 사람들에게 “나는 무릎 관절을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연골성형수술을 일찍 했기 때문에 추후 인공관절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며 주위 분들에게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활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무릎 통증이 나타났고, 병원에서는 관리를 꾸준히 잘 해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연골주사를 맞다가 결국 무릎이 너무 아파 인공관절 수술을 했습니다.

정답씨 주변에서도 내시경 시술을 하고 무릎이 더 아파져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무릎 관절내시경 수술은 최근 많이 시술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만 본다면 큰 병으로 진행 할 수도 있는 질환을 선제적으로 수술함으로써 예방한 것처럼 생각될 수 있습니다.

물론 경과가 좋지 않았지만, 병원에선 수술 하지 않았으면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환자의 관리 잘못을 짚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위의 내용에는 정직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직한 설명은 "퇴행성관절염에 의한 무릎 연골 손상은 연골성형 수술을 통해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며,

수술을 하지 않았을 때 보다 더 오래 사용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인공관절 수술을 예방 하는 것도 아닙니다." 입니다.

 

 만약 환자에게 정답병원처럼 정직하게 설명 했다면, 효과가 일시적인 시술을 받는 경우는 많이 줄어 들 것입니다.

또한 효과가 있는 관절내시경 시술을 잘 구별 할 수 있는 것이 실력입니다.

 

주변 지인 분들이 무릎 관절 내시경 수술을 권유 받았다면 정답병원에서 꼭 필요한 수술인지 재차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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